간헐적 단식 10일차 후기

간헐적 단식 10일차 후기

간헐적 단식 5일차에 후기를 남긴 적이 있습니다.

몸이 빠른 속도로 단식에 적응해서 저녁 때 배고픔도 없었고 무난한 다이어트를 하는 듯 했으나...

게다가 몸무게는 5일만에 약 2kg 가량을 감량하는 유의미한 결과가 있었으나...

https://unique-lifeup.tistory.com/12?category=861378
->간헐적 단식 5일차 후기가 궁금하다면 클릭!

 

 

10일차에 저 스스로와 타협하고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하루 칼로리를 1200~1300kcal로 제한하는 것으로 타협하고, 단식을 멈추기로 했습니다.

한동안 간헐적 단식 대신 칼로리를 제한하기로 했지만, 언젠가는 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ㅎㅎ

 

이제부터 제가 간헐적 단식(16:8)을 하면서 느꼈던 약간의 문제점과 나중에 다시 시도하게 된다면 꼭 보완해야겠다고 생각했던 점을 말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어떤 분들이 간헐적 단식을 피하면 좋을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간헐적 단식의 단점

간헐적 단식 7일차쯤부터 단식의 매력에 완전히 빠져버려서 갖가지 정보들을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 뉴스 기사도 찾아보고, 유튜브 영상도 참고해가며 건강하고 타이트한 식단을 유지하며 간헐적 단식을 했습니다.

 

하루에 한 끼를 건너뛰기 때문에, 건강한 식단 두 끼로는 하루 최소 열량을 다 채우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루에 1000kcal 정도를 섭취했습니다.

다른 간헐적 단식 다큐 등을 참고하시면 아시겠지만, 저와는 다르게 음식 섭취 시간 동안은 원하는 음식을 과식하지 않는 선에서 마음껏 먹는 편입니다. 때문에 간헐적 단식이 음식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는 다이어트라고들 합니다.

너무 타이트한 식단을 유지한게 간헐적 단식을 포기하게된 원인 같습니다.

 

 

 

그에 따른 부작용인지 8일차부터는 오후에 약간의 어지러움을 느꼈습니다.

퇴근 후 운동을 하려고 했는데, 어지러움증과 무기력함으로 운동은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필라테스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음식에 대한 열망이 스물스물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점심은 구내식당을 이용했지만, 그 이상의 무언가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간헐적 단식 10일차가 되어서는 음식에 집착하게 될 것 같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저의 간헐적 단식의 문제점은 건강한 식단에 대한 집착에서 비롯됐습니다. 간헐적 단식을 시도하실 분들은 좀 더 여유로운 식단으로 구성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런 분들은 간헐적 단식을 추천하지 않아요

 

저처럼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의 호르몬 관련 질환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간헐적 단식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일반인들보다 몸의 순환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음식을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적인 갑상선 수치를 지닌 사람들보다 몸의 엔진이 수배는 빠르게 돌아가기 때문에, 적절히 간식도 섭취하면서 건강한 다이어트하시길 바랍니다~!

 

어떤 질환을 앓고 있으시다면, 의사와 상담 후 간헐적 단식을 진행해주세요!

 

요즘에는 하루 섭취 칼로리를 1300kcal 정도로 제한하며 먹고 있습니다. 몸무게는 간헐적 단식을 하면서 감량한 만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유의미한 변화가 있으면 후기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간헐적 단식을 하지 못 하는 분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매일경제 기사 하나를 가져왔습니다.

아직까지 간헐적 단식의 이점에 대한 논문이 더 많지만, 비슷한 칼로리를 섭취하면 단식의 효과는 없다는 연구도 있다고 합니다. 아직 연구중인 분야지만, 저는 이 기사를 보고 합리화하기로 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