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패스에게 적합한 업무 환경과 직업

엠패스는 매우 민감해 주변 상황을 빠르게 읽고 사람들의 감정을 쉽게 알아챕니다. 사람들의 감정에 금새 동화되기 때문에 쉽게 피로해집니다. 엠패스들은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감정을 흡수하므로, 대처하기 전에 이미 지쳐있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엠패스이거나 엠패스 기질을 가진 사람인가요?

이러한 상황에서 대처하는게 어렵다면, 먼저 환경을 바꿔준다면 어떨까요?

그래서 오늘은 엠패스에게 추천하는 직업과 업무 환경에 대해서 말해보려고 합니다.

 

 

 

엠패스에게 적합한 업무환경

 

모든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엠패스에게 업무 환경은 특히나 중요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깨어 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회사에서 보내거나 출퇴근 하는 시간으로 보냅니다.

다양한 상황에서 쉽게 피로해지고 스트레스를 받는 엠패스는 다른 사람들보다 회복이 더딥니다. 회복하려고 노력해도 금새 다른 자극이 머릿속을 침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엠패스에게 어울리는 직업과 업무 환경은 무엇일가요?

알아보기 전에 엠패스의 기질을 알아보면 알아보기 쉽습니다.

엠패스는 다른 사람들보다 직관성이 뛰어납니다. 꿈을 생생하게 자주 꾸고, 때로는 예지몽을 꾸는 엠패스가 직관성이 뛰어난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또한, 창의적이고 예술적이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누군가에게 봉사하거나 케어하는 것에서 보람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는 엠패스의 장점이면서 탁월한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엠패스의 이러한 장점들을 살릴 수 있는 업무적 환경에는 세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일에서 얻는 의미와 주변 사람들의 에너지, 물리적 공간의 에너지입니다.

 

용기를 내서 자신의 가슴과 직관을 따라가세요.
그 둘은 당신이 진짜 되고 싶은 게 뭔지 이미 알고 있습니다.
 - 스티브 잡스 -

 

1.  의미 있는 일

엠패스에게 의미 있는 일이란, 사실 본인이 제일 잘 압니다. 자신의 직관을 따라 보세요.

'나는 초민감자입니다'라는 책에서, 엠패스에게 의미 있는 일이란 남에게 봉사하고 창의성을 발휘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엠패스들은 봉사하거나 감각적인 재능을 살리 수 있는 일에서 열정을 느낍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라면 하는 일은 모두 다르더라도, 그 안에서 의미와 열정을 찾을 수 있겠죠. 하지만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판매직과 영업직은 부적합합니다. 

 

 

 

 

2. 주변 사람들의 에너지

여러분의 주변 사람들을 떠올려보면 어떤 기분이 먼저 드나요? 주변에는 좋은 사람들도 많지만, 에너지를 빼앗아 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업무를 함께 하는 직장 동료들에게 불편함을 느낀다면 더욱 피곤함을 느끼게 될 겁니다.

 

주변 사람들은 협력자가 될 수도 있고, 경쟁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엠패스의 업무 환경에 적합한 직장 동료는 협력자입니다. 소음과 갈등, 사내 정치를 감당하는 임계점이 낮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치열한 경쟁이 동반되는 곳은 적합한 업무 환경이 아닙니다.

 

저는 제 업무에 협력해 주는 직장 동료와는 가깝게 지내고, 경쟁심이 뛰어난 직장 동료와는 눈도 마주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최대한 없는 사람인 것처럼 사무적으로 대하고 멀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처음에는 상대방도 그것을 느꼈는지 불편해 했지만, 곧 적응해서 서로에게 무심하게 대하니 오히려 편하더라고요.

 

 

 

 

3. 물리적 공간의 에너지

공간이 주는 느낌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저는 현대적이 사무 공간을 지향하는 외국계 기업에서 일해본 적이 있습니다.

투명 파티션으로 된 업무 책상을 주로 사용했고, 카페로 꾸며진 원테이블에 삼삼오오 모여 일하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새로운 공간에 흥미를 느꼈지만, 고개를 들기만 해도 사람들이 전부 제 시야 안에 들어와 피곤함을 느꼈습니다.

저는 파티션이 어느 정도 높은 것을 선호합니다^^

 

사람들의 시선이 방해가 된다면 화분등을 올려 놓고 시야를 차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예술가이면서 동시에 예민한 초민감자라는 건
환상적인 일이에요.
 - 앨라니스 모라셋 -

이렇게 엠패스에게 중요한 업무 환경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가장 잘 맞는 일은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스트레스가 적은 소규모 회사에서 일하거나 자기 사업을 할 때 더욱 큰 능력을 발휘합니다.

엠패스들은 재택 근무를 하면, 스케줄을 직접 관리하고 원할 때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스트레스 관리에도 용이합니다.

 

힘겨운 코로나 시대에 직장인으로서 좋았던게 하나 있다면, 바로 재택근무 였는데요.

있었는데 없어졌습니다..

 

 

 

 

 

엠패스에게 어울리는 직업

"나는 초민감자입니다" 책에서의 조언을 응용해보겠습니다.

"저도 예전엔 회사에서 일했는데 사내 정치 때문에 진이 다 빠졌죠. 요즘은 스카이프로 일하는데, 정말 환상적이에요. 자신이 어떤 일을 좋아하고, 어떤 기술이 있는지 잘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그런 아이템을 인터넷으로 공유할 방법이 있나 찾아보는 거예요. 새로운 시대의 직장은 이런 식으로 굴러가요."

 

 

엠패스에게 어울리는 직업으로는 자영업자나 작가, 편집자, 예술가 등 창의적인 직종이나 의류계 종사자가 잘 맞다고 합니다. 여기에 덧붙여, 공예 작가 등도 어울릴 것 같네요.

 

 

 

참고로 아래의 링크로 간단한 엠패스 자가검진도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https://unique-lifeup.tistory.com/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