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2년 2월 현재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저하증 치료를 동시에 받고 있으며, 9월부터 병의 진행 과정과 치료 과정을 시간 순서대로 기록할 예정입니다.
혹시라도 본인이 갑상선 관련 질병을 앓고 있는게 아닌지 의심이 되시는 분들이나 앓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 갑상선 문제의 첫 징후 - 부정출혈
9월 2주차, 화이자 2차 백신 접종 후 생리 주기가 아님에도 부정출혈이 발생했다.
생리가 끝난지 2주가 채 안 된 날이었다.
백신 부작용일수도 있다는 뉴스 기사를 보고 일단 산부인과로 직행했다.
추가로 나는 산부인과를 가기로 한 그 주에 알 수 없는 복통에 시달렸고 너무 덥고 열이 나는 듯한 느낌(이는 수시로 겪었는데 점점 심해지고 있었다), 어지럽고 공감각이 떨어지는 느낌과 시야가 흐려지는 느낌이 들었다.
산부인과에서는 초음파 검사, 각종 암검사 등을 진행했다.
검사 패키지가 있었고 대략 14만 원 정도.
이후에는 피검사 권유로 총 33만 원 정도 결제.
2 첫 번째 진단 - 다낭성 난소 증후군 (PCOS)
당일 초음파 검사에서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소견이 보인다고 했다.
인터넷 서칭해보니 증상이 비슷하긴 했다.
최근에 생리주기가 길어진 점, 여드름이 자주 생기고, 체중이 증가하고 잘 빠지지 않는 점 등이 그러했다.
결국 호르몬 검사 등에서 에스트로겐은 현저히 낮고 테스토스테론은 굉장히 높은 상태였고, 기타 다른 검사들을 총합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진단받았다.
생각지도 못한 진단에 놀랐고 집에 돌아가서는 많이 울었다.
증후군은 말 그대로 증후군일 뿐이다.
질병이나 질환이라고까지는 정의되지 않는 것 같다.
3 갑상선 문제 발견
하지만 더 큰 문제는 피검사에서 발견되었는데 갑상선의 수치가 정상범위에서 훨씬 벗어나 있다는 것이었다.
거의 정상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2.5배 정도였다. (정상인의 2.5배)
갑상선 치료가 우선이니 나는 큰 병원을 안내받았다.
원인을 생각해보자면 스트레스가 가장 컸다.
근 2-3년간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집안 문제(가족 문제)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에 거의 하루종일을 고통받았었다.
불면증에 시달리다 체력이 떨어지면 갑자기 많이 잤고 그러다 또 불면증에 시달렸다.
취업 및 경제적 문제, 아빠의 장례 치르기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것은 다음에 쓰면서 다룰 예정이다.
또한, 다음 포스팅에서는 갑상선 수치가 정상 범위와 가까워지도록 신경 썼던 생활 습관들에 대해서 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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